마오리어 문턱을 뜻하는 파이파이(PAE PAE)

뉴질랜드 토착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한계와 경계를 넘어
문턱으로 바꾸어 나가는 과정을 자기성찰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함께하는 사회구성원으로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각자의 삶을 나누게 될 것이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 종종 장벽을 마주한다. 우리는 그 장벽을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넘어왔는지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장벽을 극복할 수 없는 경계로 마주할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진보를 위한 문턱으로 변화할 수 있는 순간을 찾을 것인가?

안무가 수잔 코완은 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즉흥 활동을 하고,
때로는 주제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참가자들과 함께 도발적 관점의
글을 작성해 나갈 예정이다.

·  경계와 한계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다시 형성되는 공간에 앉아 있는 것을 상상한다.
·  정체성은 스스로를 찾는 사회적 환경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키고 재구성하는 역동적인 과정이다.